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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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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이후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좀 많았었는데요. 최근에 공천 논란이 커지면서 민주당에 위기 신호가 나왔다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민주당의 위기를 경고해 왔던 분이세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내기도 한 최병천 신성장연구소 소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최병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최근에 '이기는 정치학'이라는 책도 내시기도 했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기는 길로 가고 있습니까? 지는 길로 가고 있습니까?
◆ 최병천> 제가 원래 책 내용 중에 한 7부 중에 뒤에 2부가 총선전략에 관한 걸 담고 있어요.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다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님 및 그 지도부 분들이 '지는 정치학'을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지는 정치학을 열심히 하고 계시다. 그래서 걱정이 많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비명횡사, 찐명횡재'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명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최병천> 제가 여기 오면서 오늘 택시를 타고 왔는데요. 기사님을 꼭 소개시켜드리려고. 제가 CBS 간다 했더니 본인이 뼛속까지 민주당이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번호를 외웠는데 카카오 택시 쏘나타 기사님인데요.
◇ 박재홍> 굳이 이렇게 말씀 안 하셔도. (웃음)
◆ 최병천> 보시고 계실 것 같은데 이분 얘기가 그거예요. 본인은 정봉주 전 의원을 훨씬 좋아한대요. 그런데 박용진 의원이 날아가는 걸 보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공정하게 해서 이겨야지. 그래서 이건 이분이 보시기에는 정봉주 의원을 좋아하지만 너무 말이 안 된다, 이건 좀 해도해도 너무한다라는 말을 꼭 좀 전해 달라고 그러셔가지고.
그래서 지금 제가 보기에는 여러 가지 이게 오비이락만으로 볼 수 없는 게 여러 가지 임종석 씨, 추미애 씨 논란이라든가 그다음에 공관위원장님께서 했던 여러 가지 논란이라든가 일련의 흐름 속에서 좀 신뢰를 많이 잃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그런 거군요. 권투경기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 상대방을 이기고 싶은데 그런데 보니까 심판은 완전 편파 판정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러면 이제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할 수 없는 말씀이신가요?
◆ 최병천> 그렇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는 김영주, 박용진이라는 분의 상징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국회 대충 아시겠지만 지역구 관리와 상임위 활동을 동시에 억척스럽게 하는 걸로 300명을 통틀어서 대단한 사람들이거든요. 그거에는 제가 보기에는 이분들 개인에 대한 호불호와 무관하게 그거에는 별 이견이 없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김영주 의원이 탈당하고 김영주 의원은 국회부의장인데도 법안 발의를 열심히 하시던 분이에요.
◆ 진중권> 120건 했어요.
◆ 최병천> 그러니까요. 어떻게 보면 국회부의장은 법안 발의 열심히 안 하는 게 원래 또 그건데.
◇ 박재홍> 그런데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의정활동 열심히 했다라는 거 많은 분이 인정하지만 그래도 핵심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도 굉장히 열심히 하신 분이어서 '비판 많이 했으니까 공천에 불이익 받았겠구나' 생각이 가능할 수 있는데 김영주 의원 같은 경우는 이분은 평상시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많이 하셨던 분도 아니지 않습니까?
◆ 최병천> 거의 안 하셨죠. 그리고 국회부의장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그분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가는 거죠. 국회부의장이 뭔가 조정자 역할을 하잖아요. 실제로 모난 분도 아니잖아요.
◆ 진중권> 친명 줄 자리가 없는 거예요. 그것까지 뺏는 거 보면.
◆ 박성태> 사실 박용진 의원도 제가 잘 아는데 의원들이 기자들을 많이 보면서 '내가 한 얘기, 내가 한 정책들 기사도 많이 써줘' 이런 것들이 좀 있잖아요. 별로 기자도 어떻게 보면 관리한다고 할까? 별로 그걸 열심히 하지 않는 분이에요, 바빠서. 전화 통화도 가끔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나름 일을 열심히 한다고 평가받는 분인데 하위 10%다? 많은 사람들이 볼 때는 좀 납득이 안 되죠.
◇ 박재홍> 민주당 입장은 오늘 이재명 대표도 객관적인 지표에서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민주당 지도부 역시 늘 해 오던 방식이다. 뭐 보좌관한테 물어봐라. 지난 총선에서 똑같은 항목과 똑같은 평가항목으로 진행됐는데 뭐가 자의적 방식이라는 것이냐.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최병천> 저도 그 질문이 있어서 좀 찾아봤는데 주변에 얘기도 좀 듣고 화면을 좀 띄워줄 텐데요. 다면평가 분야들이 있어요. 점수가 많아요. 기여활동에서도 다면평가 분야가 있고 다면평가라는 게 뭐냐 하면 쉽게 말하면 동료 의원들의 평가예요. 그러니까 일종에 주류가 비주류 1명을 왕따를 놓기로 작심을 하면 '쟤는 다 0점 줘'
◆ 진중권> 그래서 0점 나왔잖아요.
◆ 최병천> 일종의 그런 거죠. 그래서 이게 작업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대표가 그것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겠지만 주류 내부의 어떤 컨센서스? 누구인지는 알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보시면 점수가 의정활동, 기여활동, 공약 이행, 지역활동도 있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지역활동으로 가면 당권자 분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런저런 좌표찍기. 그다음에 조직적인 왕따를 해서 '얘는 0점 줘'라고 하면 방법이 없는 거죠.
◇ 박재홍> 지역활동 수행평가, 항목별 상대평가 누가 하는 겁니까? 누가 점수를 매기는 거죠?
◆ 최병천> 지역활동은 당원들이고, 권리당원들. 권리당원들이고. 위에 의정활동은 동료 의원들이 하는 거고. 차이점은 제가 보기에 결국 그런 것 같아요. 했는지, 안 했는지는 팩트로 확인할 수는 없어요. 물밑에서 한 거기 때문에. 다만 지난번 2020년에 이해찬 대표는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그리고 그때는 친이해찬은 어떤 혜택을 받고 반이해찬 얘기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어요, 그 단어 자체가. 그런데 여러 가지 흐름 속에 사람들이 뭐랄까, 오비이락이 10개, 20개가 겹친 건지 잘 알 수 없으나 여러 가지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거죠. 공정성에서 실은 불신이 아주 커진 거죠.
◆ 박성태> 제가 아침 방송에서 오늘 김성환 의원, 친명으로 분류되는 인재영입위 간사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 박재홍> 노원이 지역구인.
◆ 박성태> 그분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면평가 저걸 얘기하면서 이게 작년 가을에,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2차 체포동의안 가결됐던 때 이때 즈음해서 실시된 것 같다. 그래서.
◆ 최병천> 실시 자체가요?
◆ 박성태> 그래서 그때 찬성표를 눌렀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 동료 의원들이 나쁜 점수를 줬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그러면 약간의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그런 과정이라면 '혹시 그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좀 납득이 안 되는 결과 맞죠. 저 다면평가가 그냥.
◇ 박재홍> 다면평가는 그럼 모든 의원들이 각자 모든 의원들을 다 서로 평가할 수 있다는 거예요?
◆ 최병천> 그런 거죠.
◇ 박재홍> 그러면 160명이면 그 160명.
◆ 최병천> 돌아가면서 하는 거죠.
◇ 박재홍> 159명의 평가를 받는 것이다?
◆ 최병천> 그렇죠. 지금 우리가 했는지, 어떤 조직적으로 뭘 했는지 알 수 없다가 정답이고. 물밑에서 무슨 작업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다만 이해찬 대표 때랑 다른 것은 이해찬 대표는 뭔가 분란이 별로 없었잖아요, 당내 주류와 비주류나 파벌이나 이런 게 별로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체제는 특히나 그게 시끄러웠던 거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과정 속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라도.
그런 과정에서 약간 좌표찍기, 뭐 특정 누구누구.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중요한 건 당에 도움이 되는 거냐? 이런 일들이?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 지도부의 핵심 미션은 선거 승리거든요. 그래서 아까 전에 택시 기사님 잠깐 소개해 드린 것처럼 누구를 지지하든가 무관하게 당이 분란이 커지고. 그러면 그건 지도부가 최소한 정무적 책임은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 박재홍> 하위 20% 통보를 받은 분들. 이제 오늘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분은 '이강인이 손흥민 직접 찾아가 사과했던 것처럼 직접 이재명 대표도 수습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도 하시던데 그러면 이게 계속 통보받은 분들은 늘어날 거고,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밝히기도 하고 본인이 억울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텐데 어떻게 이게 수습될 수 있습니까?
◆ 최병천> 이게 그러니까 그런 거잖아요. 컷오프라든가 하위 20%를 준 다음에 이강인 선수가 한 것처럼 미안하다, 이렇게 하면 이게 수습이 안 되는 거잖아요. 약간 상대하기에 따라서는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거고. 지금 핵심은 제가 보기에는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심이 느껴지고 계파 챙기기를 하고 불공정하다는 거기 때문에 공정성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거든요, 지금은.
◇ 박재홍> 수능이 끝났는데 수능 문제가 굉장히 좀 잘못된 것 같다라고 지금 응시생들은 그렇게 판단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근본적으로 당대표가 이 모든 논란을 수습하지 않는 이상.
◆ 최병천> 약간 차이가 있는 게 수능은 출제하는 사람이 우리랑 무관한 어떤 제3자잖아요. 이거는 일종의 내 시험 경쟁자가 문제를 출제한 거예요. 수능과 좀 다른 것은. 그래서 저는 이제 제가 칼럼도 하나 나올 거고 우리 이철희 정무수석이 한 말과 같은 건데 저는 이거 수습하는 방법, 이걸 알고 했냐 모르고 했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모르고 했다고 정말 가정을 하면 수습을 해야 되는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2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모르고 했다는 것은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
◆ 최병천> 의도하지 않고 했다면.
◇ 박재홍> 알고 보니까 이렇게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 최병천> 그러니까 그렇다고 가정을 해 볼 경우 이 사태로 인해서 총선 승리에 대한 뜻이 있으면 여러 가지 오해할 수밖에 없는 그분들의 그걸 인정한다고 치면 저는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그런데 이미 대상자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본인 및 핵심 측근들. 예를 들어서 정성호 의원님이 됐건 아니면 조정식 사무총장님이 됐건 그런 분들 정도가 불출마 정도를 해야지 '그럼 이 사람들이 의도한 게 아니라 실수였나 보다?' 정도로 하는 거지 그렇지 않고 '미안해' 이렇게 하면 소통이 될 리가 없죠.
◇ 박재홍> 오늘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사퇴 얘기 맨날 나오고 있고 툭하면 사퇴하라고 한다.
◆ 최병천> 중요한 게 사퇴와 불출마가 다른 거예요. 지금 사퇴는 친명 지도부 분들이 원하는 걸로 볼 수 있어요. 공천 원하는 사람 다 한 다음에 '나 이제 사퇴할게, 너희들이 원했던 사퇴' 사퇴는 친명이 원하는 거고, 그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당신네들이 설거지 선대위원장 해 주세요. 우리는 공천할 사람 다 공천했으니까'라고 오해를 살 수 있는 거예요. 그건 약간 되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거고 그래서.
◇ 박재홍> 오히려 사퇴는 좋은 카드일 수도 있다?
◆ 최병천> 원하는 거예요.
◇ 박재홍> 오히려 친명이?
◆ 진중권> 그러니까 정성호 의원도 터놓고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 최병천> 공천 본인들이 하고 싶은 분들 다 한 다음에 '우리 이제 사퇴할게' 공천 다하고 사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게 아니라 구분할 건 불출마예요, 불출마.
◇ 박재홍> 핵심은 불출마다.
◆ 최병천> 불출마죠.
◆ 진중권> 정성호 의원도 3월 중에 대표가 결심을 할 수 있다.
◆ 최병천> 그 얘기가 그거예요. '공천 다 한 다음에 이제 계양 가야지' 그건 사퇴가 아니라 약간 계양으로 가시는 거죠, 그냥.
◆ 박성태> 혹시 계양을도 몰라서 갈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최병천>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저거가 있는 거죠. 하기에 따라서는 뭐랄까, 어떤 비난을 대신 받는 선대위원장? '나까지는 잘했는데 다음 선대위원장 때문에 졌어' 하면서 책임을 모면하는.
◆ 박성태> 아니, 너무 뻔한 일이어서 안 통할 것 같아요, 그건. 혹시나 그래도 안 통할 거 같아서. 저는 그래서 가능성은 적다고 봐요.
◆ 진중권> 지금 과정 속에서 뻔하지 않은 게 있었나요? 다 몇 달 전부터 우리가 다 했던 얘기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고.
◆ 최병천> 어제 재미있게도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가 한 것 중에 '우리는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 없다, 선대위원장 같은 걸 할 수가 없다'라는 멘트가 꼭 들어가 있어요. 그분들도 돌아가는 이야기들에 대한 판단이 있으신 거죠. 방금 제가 말씀드린.
◇ 박재홍> 아직 그러면 민주당은 공천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발표도 남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아니면 이미 끝났다?
◆ 최병천> 저는 공천이 지금 민주당 70%, 60%까지 진행된 건데요. 50~60% 진행돼 있다. 국민의힘은 조금 더 진행됐고. 컵의 물이 3분의 1 가까이 흘러넘친 그런 거에 가까운 건데.
◇ 박재홍> 3분의 1?
◆ 최병천> 3분의 2 가까이 넘친 건데 저는 수습하는 방법은 선거를 이기고 싶은 의지가 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를 하고 아까 말씀드린 친명 쪽 분들의 핵심 분들이 일정 정도 동시 불출마 정도를 하면 이 사태를 수습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직 살짝 그 기간이 남아 있다.
◇ 박재홍> 3명 다 찍으셨어요. 이재명 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그리고 정성호 의원. 이 세 분을 찍으셨는데 그분들이 안 나가는 게 왜 국민들에게 민주당을 다시 찍어야 되는 명분이 될 수 있습니까?
◆ 최병천> 이게 핵심 문제는 불공정에 대한 문제예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박재홍>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성호 의원도 같이 이 불공정에 참여했던 분들입니까?
◆ 최병천> 그렇다고 보여지는 거죠. 어차피 핵심이고 문자도 교환받고 등등 그런 거니까. 물론 우리가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핵심적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그 정도가 아니면 나머지 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수긍이 잘 안 될 거고, 그 정도를 보여주면 '이게 뭔가 좀 나름 반응을 하는구나, 성의 표시를 하는구나'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그건 현실성이 없고요. 그게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라 오늘 이재명 대표가 환골탈태의 과정이라고 얘기하는 순간을 보면 그걸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이른바 이제 비명들이 비판하고 있는 친명 조정식 사무총장 정도는 압박에 못 이겨서 불출마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가능성이 최병천 원장님도 아시겠지만 가능성이 너무 낮기 때문에 다음으로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된다는 안들은 있습니까?
◆ 진중권> 어차피 이기려고 하는 게 목적이 아닌 것 같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자기 살려고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자기 친명체제 구축이 최고의 목표이기 때문에 거기 콘셉트를 맞췄기 때문에 당이 다 망가진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친명체제 구축이라 한들 이번 총선 지면 이재명 대표 다음 대선 후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 최병천> 그게 판단이 다를 수 있죠. 제가 좀 이해가 안 가는 것 중에 하나가 지금 진보당 사태예요.
◇ 박재홍> 진보당 사태?
◆ 최병천> 지금 진보당이랑 야권연대를 해서 호선 방식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 박재홍> 비례대표 말씀하시는 거죠.
◆ 최병천> 비례연합정당 해서 민주당을 찍으면 무조건 진보당이 당선되는 구조로 돼 있어요. 새진보연합이랑 그다음에 어떤 시민사회단체가 같이 만든 그런 거랑. 시민사회단체, 진보당 계열, 새진보연합은 무조건 민주당이랑 돌아가면서 한 명, 두 명, 세 명 정도까지 당선이 되는 건데요. 그런데 지금 많은 곳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과거 통진당 쪽 분들이거든요. 알 만한 사람들 다 아는 건데. 그러면 두 가지가 의구심인 거예요. 하나는 종북논란에 민주당이 휩싸이게 되고.
'비례연합'' 정책 회의 전 손 맞잡은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례연합정당 관련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새진보연합 오준호 정책본부장, 진보당 정태흥 정책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15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통진당 출신들이 나오게 되면.
◆ 최병천> 그렇죠. 이쪽이 나가는 거고 실제로 그 활동했던 분들이니까. 둘째는 현재 우리 선거 구도에서 중도. 중도라고 불리는 2030 남성, 2030 여성, 수도권 50대 화이트 컬러. 이게 일종의 중도의 3대 축인데 이분들이 관심 없는 사람들이랑 야권연대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중도들은 아무 관심 없는.
◆ 진중권> 오히려 거기에 굉장히 부정적이죠.
◆ 최병천> 부정적으로 비호감 될 수 있는. 그러면 '정무적으로 이런 감각이 없는 건가? 왜 하는 거지?'라는 건데 과거 민주노동당 활동했던 우리 진중권 교수님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떤 게 있냐면 과거 소위 말하는 경기 동부 쪽이 민주노동당을 먹는 과정이 민주노총, 전농 등등의 어떤 대규모 대중조적 회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대규모로 당원 가입 등등을 시키면서 했던 적이 있거든요. 여러 가지 선거에서 명부 같은 거라든가. 그래서 실은 당내 각종 선거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걸 뭔가 제휴하기로 한 건지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관점이 지금 약간 일부에서 지금 있는 거죠. 아니면 잘 이해가 안 가거든요, 이렇게 하는 게, 정치적으로.
◆ 박성태> 원래 준연동제를 대표가 받아들일 때 그쪽의 요구가 많이 있었다는 얘기가, 요구라기보다는 압박. 병립형으로 가게 되면 이래서 통합비례정당에 대해서 만들어져서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다음 대선 때 보자. 사회단체에서 이재명 대선주자가 혹시 되면 지지하지 않겠다라는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있습니다.
◆ 최병천> 그렇죠. 그 논리대로라면 조국 신당을 거부할 이유는 없어져요. 예전에 우리 이탄희 의원이 연동형 말씀하실 때 송영길 신당도 만들고 조국 신당도 만들고 이준석 신당도 다 그렇게 만들게 하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조국 신당도 지지율 보면 오히려 아까 그분들보다 전체를 훨씬 많이 나온다고 봐야하거든요. 최소한 5 내지 10% 정도는 나올 개연성이 있는 건데.
그리고 민주당의 한 층을 형성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비호감도도 제가 볼 때 낮다고 봐야 돼요. 통진당 계열의 비호감도가 높은지 조국 신당에 대한 우려가 높은지 해서 조국 신당이 아무리 그래도 여기보다는 낫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그쪽이랑 안 하면서 비호감도도 낮고 덩치도 더 큰 쪽이랑은 안 하면서 통진당이랑 왜 하는 건지?
◇ 박재홍> 왜 한다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왜 진보당과의 비례대표연대 왜 추진한다고 보십니까? 선거공학적으로 봤을 때는.
◆ 최병천> 선거공학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거죠.
◆ 진중권> 물론 이재명 대표가 사실은 거기 같이 돕는 분들이 경기동부연합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쪽에 연줄이 많이 생긴 것 같고.
◆ 최병천> 이후에 당내 각종 선거들. 어차피 큰 틀로 보면 경선이 연동돼 있는 거니까 그런 거에 어떤 우호적인 관계 정도가 아니면 잘 이해는 안 되는 거죠.
◇ 박재홍> 그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런 선거연합도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
◆ 최병천> 그렇죠. 논리적으로 그렇게 연결되는 거죠.
◇ 박재홍> 승리의 확률보다 우호적인 것이 더 작용했을 것이다?
◆ 최병천> 그렇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바로 직전에 대의원제 개편이라는 걸 한 적이 있어요. 당원들의 표를 좀 올리는. 그건 총선 경선이랑도 아무 관계 없었거든요. 그런데 굳이 그걸 당내 분쟁적 요소인 걸 총선 이전에, 그건 당권 선거할 때만 전당대회 때만 작동한 거였거든요.
◆ 진중권> 전당대회를 미리 본 거고. 그러니까 이분은 친명체제 구축해서 자기 힘을 놓지 않는 거, 그게 최후의 정치 목표거든요. 거기에 모든 게 맞춰져 있는 거죠, 지금.
◇ 박재홍>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친명 체제를 다시 구축할 수 있습니까? 만약에 지금 지난 총선만큼 승리를 못 거둔다 할지라도 이재명 대표가 다음 대선에서 대선주자가 될 수 있고 친명 체제 구축할 수 있습니까?
◆ 최병천> 선거 결과에 따라 좀 다르긴 할 텐데요. 저는 지금 한 민주당이 120석 언저리 정도에 있다고 지금 걱정하는 편인데.
취재진 앞에 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2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현재 120석 정도밖에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최병천> 예, 120석 언저리 정도라고 보는데.
◆ 박성태> 비례 포함해서?
◆ 최병천> 비례 포함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 박재홍> 120석을 만약에 민주당이 한다면 이재명 대표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 당권 못하는 거 아닙니까?
◆ 최병천> 그건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오판을 하신 걸 수도 있고.
◇ 박재홍> 누가 오판이요?
◆ 최병천> 이재명 대표가 예를 들어서 지금 여러 가지 우리 이념 성향 있잖아요, 샘플에서. 여론조사 샘플에서 지금 여론조사 꽃이라든가 또는 유시민 씨가 100분 토론에서 하는 것 등등에서는 진보, 보수를 같이 맞춰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여러 가지 갤럽이라든가 다른 거에서는 보수가 조금 더 많은 걸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진보, 보수를 똔똔으로 맞추면 그게 진보를 과포집한 걸로 볼 수 있는 거죠, 오히려. 일반적으로 보기에.
그러다 보니까 지금도 비슷하게 나와요, 그쪽에서는. 거의 박빙 비슷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현재도. 그래서 그런 판단이 다른 여론조사, 방법론이 다른 여론조사가 오랫동안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약간 좀 새로운 팬덤이랑 연동된 여론조사들이 민주당의 오판들을 촉진하면서 그게 맞물릴 가능성은 있는 거죠.
◇ 박재홍> 소장님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총선전략, 지금까지 전략을 '국민의힘은 가랑비다' 그리고 민주당은 감나무 전략에 비유를 하셨는데 지금까지 보면 국민의힘의 가랑비 전략이 조금 더 먹히고 있다. 그래서 갤럽 조사를 인용하신다고 했는데 소개해 주시죠. 갤럽.
◆ 최병천> 갤럽이.
◇ 박재홍> 지난 13일에서 15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했는데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은 37%. 6% 뒤진 조사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31. 이 조사 어떻게 읽어야 됩니까?
◆ 최병천> 갤럽이 좀 수치가 많이 변동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좀 오차범위에 살짝 걸려 있는 건데요. 그래서 이렇게 많이 걸린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그리고 큰 틀로 보면 아까 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감나무 전략에 표현했는데요. 윤-한갈등이 있었던 시점이 1월 21일, 22일 이때쯤이었어요. 그래서 윤-한갈등이 딱 벌어지고 일종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사람들이 중도들이 갸우뚱하던 것은 '어, 윤석열 아바타 아니야?'라는 것들이 실제로 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윤한갈등 쭉 1주, 2주 정도 지켜보면서 '아바타 아니구나'
그래서 국민의힘의 최대 약점은 윤석열과 김건희 두 분이었고 민주당의 최대 약점은 지금 이재명 대표로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약점을 털어낸 거죠.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한 거고 그리고 특히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을 일반들이 봤어요, 대통령 지지율이. 그쪽은 올라가고 있고.
민주당은 오히려 지금 약점이 강화되고 있는 거죠. 여러 가지 친문과 친명의 갈등이라든가. 그래서 민주당은 떨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올라가고 있는데 다만 '가랑비 전략'이라는 표현을 저는 처음으로 생각했던 표현이 언제였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부산을 갔을 때 1992년이 적혀있는 티를 입고 갔어요.
저는 정치를 구분할 때 득점, 본점, 실점 세 가지로 구분하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실점한 게 별로 없어요. 본인 자신이 실점한 게. 대부분 살짝살짝 득점을 하거나 본전치기 정도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산 갈 때도 아무튼 1992년 티를 입고 간다든가, 아니면 울산 갈 때도 정주영 씨 책을 들고 간다든가. 뭔가 자잘하지만 노력하고 있구나, 그게 일종에 1점, 1점을 따려고 노력하는 가랑비 전략이고.
이거에 반대되는 건 누구냐면 박근혜 전 대표예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되게 선굵게 비대위원장 활동을 했어요. 경제민주화. 이 사람은 선 굵은 건 없는데 실점하지 않고 살짝살짝 득점을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 공천파동에서 완전히 지금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거죠.
◆ 진중권> 한편으로는 친명, 친문 갈등하고 조국 신당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 최병천> 그거 되게 중요한 질문인데요. 민주당이 지난 2020년 정말 180석을 얻는 초유의 사건. 그리고 심지어는 그때 총선 투표율이 66%였거든요. 그게 2000년대 이후로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이에요, 66%. 그래서 저는 지금 한 50% 후반 정도 나올 걸로 예상이 되는데 그런데 그때 민주당이 정당 득표율을 37% 얻고 의석을 17석을 얻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연합비례정당이 오히려 다운될 걸로 예상돼요. 왜냐하면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약간 어떤 진보당에 대한 경쟁의식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되게 많아요.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그래서 '어, 내가 민주당 찍으면 진보당 계열이 당선되는 거야?'라는 것 때문에.
◇ 박재홍> 오히려.
◆ 최병천> 그리고 또 하나는 문명 갈등. 친문과 친명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을 3개로 볼 수 있는데 친문, 친명, 호남이거든요. 여기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고 거기에 2030 여성 등등이 합류하는 건데 그래서 친문 성향이 조국 신당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 민주당 지지층 중에. 그리고 호남도 이낙연 대표도 지금 다시 재기할 여지가 생긴 거죠.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다른 정치 세력들한테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 그런데 다만 민주당의 케파는 지금 약간 침식을 당하고 있는 거죠.
◇ 박재홍> 오히려 그럼 연합비례정당 창당한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오히려 조국 신당을 도와주는 결과를 만들 수 있겠다?
◆ 최병천> 그렇죠. 문-명갈등 때문에 그런 거죠.
◇ 박재홍> 문명갈등 때문에 그리고 또 진보정당과 연합을 통해서 오히려 중도층이 오히려 찍지 않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조국 신당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 최병천> 그리고 이준석 신당한테도 부분적으로 갈 수 있죠, 이낙연 신당도 마찬가지인 거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민주당 위기가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더 악재가 남아 있습니까?
◆ 최병천> 지금 문제는 저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전 정권에 책임 있는 사람 하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한테 차별적인 걸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뭔가 수습할 걸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습한 게 아니라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하면서 오히려 더 가담한다고 그럴까요, 이슈를 더 키우고? 그래서 지금 현재 문제가 되는 건 뭐냐면 수습할 의지가 안 보인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대략 한 3분의 2 정도 진행됐다고 봤을 경우 3분의 1 정도는 이런 일이 더 벌어지겠죠.
◇ 박재홍> 킬러문항이 더 남아 있다?
◆ 최병천> 그렇죠.
◇ 박재홍> 킬러문항이 앞쪽에 배치된 게 아니었습니까, 민주당은?
◆ 최병천> 앞쪽에 배치됐지만 그리고 얼마나 사실인지 모르겠는데 31명 중에, 그 31명한테 다 통보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박재홍> 하위 20%.
◆ 최병천> 하위 20%. 하위 20% 31명한테 8명인가 덜 통보됐다 이런 얘기도 있는 거잖아요.
◆ 박성태> 지금 원래 민주당 지지층에서 최근 공천 문제에 대해서 실망을 느끼는 분도 꽤 있거든요. 이분들이 이낙연 신당이나 이렇게 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표심이?
◆ 최병천> 저는 호남이 갸우뚱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난 2016년 안철수의 국민의당 때도 공천 논란이 있은 다음에 막판이었고 그리고 김무성 씨 옥새파동도 날짜를 보면 바로 직전이었어요. 4월 총선 바로 직전이었는데. 그래서 실은 공천 갈등을 호남은 현재까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에 좀 더 강조점이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제 최근에 이 논란이 퍼지면서 '좀 이상한데? 뭔가 힘을 모아서 싸워야 되는데 뭐하는 거지?'라는 갸우뚱이 커지고 있는 축으로 봐야죠.
◆ 박성태> 최근의 갈등을 보면 어떻게 변할지 아직은 50일 가까이 남았으니까 모르겠는데 제가 최근에 호남 몇 분한테 물어보니까 그런 건 있더라고요. 윤석열 정부가 너무 못 하는데.그렇다면 이낙연 신당이 그걸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데서 좀 갸우뚱하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최병천> 지금 제가 보기에는 원래 선거에서 이기려면 분열을 막고 실책을 안 하고 중도 확장을 해야 되는데 다 반대로 가고 있다. 분열하고 있고 많은 실책을 하고 있고 중도확장을 하지 않고 있고. 그래서 이게 이기는 정치학이 아니라 약간 지는 정치학을 하고 계시다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에 대한 경고, 애정을 섞어서 말씀 주셨습니다. 신성장경제연구소의 최병천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병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