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승6무10패 승점 60점 5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7점 차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4위 추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토트넘의 잔여 4경기 중에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전도 남았다.
손흥민은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다. 히샤를리송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이 왼쪽,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 자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가운데 섰다.
토트넘은 급했다. 볼 점유율 62.1%를 기록하고도 첼시에 밀렸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된 세트피스 실점이었다. 코너 갤러거의 프리킥 상황에서 트레보 찰로바를 놓쳤다. VAR을 거쳐 찰로바의 오프사이드, 마크 쿠쿠렐라의 파울 여부 등을 살펴봤지만,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토트넘도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첼시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8분 히샤를리송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대신 제임스 매디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동시에 투입해 변화를 줬다. 히샤를리송이 나가면서 손흥민은 다시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됐다.
하지만 후반 27분 첼시에게 추가 실점하며 주저앉았다. 콜 팔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고, 달려든 니콜라 잭슨을 통제하지 못했다. 잭슨은 머리로 골문을 조준했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같은 추격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0대2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