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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 주식·채권발행 138조원…전년비 11%↑

경제 일반

    상반기 기업 주식·채권발행 138조원…전년비 11%↑

    코스피 IPO 대어·코스닥 유상증자 증가
    비우량 회사채 차환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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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직접 조달한 자금 규모가 138조 32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 규모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지만 회사채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액은 138조 3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 7854억 원(11.1%)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5조 7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5%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어를 포함해 기업공개(IPO)가 54건, 1조 5662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57.1% 증가했다. 유상증자도 23건, 3조 5092억 원으로 101.8% 확대됐는데, 특히 코스닥 시장 중소기업의 유상증자가 크게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3조 2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다. 차환 목적의 발행이 대부분으로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규모와 비중은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으로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으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크게 하락해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였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은 늘어난 반면 장기채(5년 초과)와 단기채(1년 이하) 비중은 하락했다.
       
    업종에서는 유통 등 기타업종의 발행이 크게 늘었다. 2022년 금리 상승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석유·화학과 건설업종의 발행은 지난해 이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금융채 발행은 92조 4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은 소폭 감소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권회사·기타금융사 등의 발행이 크게 늘었다.
       
    한편 올 상반기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597조 36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조 5025억 원(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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