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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부산 동·서·영도구, 체류인구도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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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지역' 부산 동·서·영도구, 체류인구도 전국 하위권

    통계청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대상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
    부산 동·서·영도구, 지난 3월 체류인구 119만 9727명
    등록인구보다 3.95배 많아…89곳 평균 4.1배보다 낮아
    전남 구례군 18.4배로 가장 높아…지역 관광요소 영향 커

    부산 영도구 부산항대교 모습. 정혜린 기자부산 영도구 부산항대교 모습. 정혜린 기자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동·서·영도구 3곳에 일정기간 머물다 간 '체류인구수'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대상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 동·서·영도구 3곳에 머문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3.95배였다.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경우가 월 1차례 이상인 방문자로, 등록인구와 합쳐 생활인구로 산정된다.
     
    지난 3월 부산 동·서·영도구의 체류인구는 모두 119만 9727명으로, 30만 3493명인 등록인구보다 3.95배 많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는 인구감소지역 89곳 전체 평균인 4.1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등록인구에 이어 체류인구까지 전국 하위권에 속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체류인구 상위권 지역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전남 구례군은 체류인구 비율이 18.4배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 양양군은 10.2배, 경남 하동군과 경기 가평군은 각각 10배와 9.9배에 달했다.

    통계청은 관광지일수록 등록인구와 체류인구 간 배수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고, 1위를 기록한 구례의 경우 지난 3월 산수유 축제가 체류인구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부산 인구감소지역은 등록인구의 고령화에다 관광자원 등 체류인구 유입 요인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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