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GGM 주주단, 노조 파업 시 투자지분 회수 및 법적 조처 등 강력 대응

광주

    GGM 주주단, 노조 파업 시 투자지분 회수 및 법적 조처 등 강력 대응

    "누적 생산 35만 대 달성 때까지 노사 상생 약속한 협정서 준수해야"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 주주단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GGM 주주단 제공광주 글로벌모터스, GGM 주주단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GGM 주주단 제공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 주주단은 노조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조처와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그린카 진흥원을 비롯한 GGM 주주단 36개사 대표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GGM 노조의 노사협상 결렬선언 및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주주는 "GGM은 지난 2021년 9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사상생발전 협성서'를 바탕으로 누적 생산 목표 35만 대 달성 때까지 노사 상생을 이어간다는 약속을 믿고 투자했으나 최근 노조의 노사협상 결렬 선언과 전남지방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은 '협정서'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후회와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GGM 누적 생산은 12월 말까지 16만 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주주는 △GGM 구성원의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준수 △노사 갈등은 노사민정협의회 절차를 통한 해결 △경영진의 협정서를 기반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회사 운영 △공공임대 주택건설 등 광주시 본연의 역할 충실 △시민사회의 협정서 준수 감시 △ 민주노총의 일자리를 늘리려는 지역사회 노력 동참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 주주는 파업으로 회사 운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 시 법적 대응과 함께 투자지분 회수 등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GGM 1대 주주인 광주 미래차 모빌리티 진흥원장인 광주 그린카 진흥원 김성진 원장은 "파업은 회사와 지역 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를 무너뜨리는 결과"라며, "GGM의 지속 성장, 근로자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권리,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대화와 상생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GGM 노조는 지난 12일 노사협상 결렬선언과 2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인해 오는 30일과 31일 2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GGM 노조는 지난 10월 8일 노조원 222명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202명이 참여해 190명이 찬성, 86%의 찬성률을 기록한 바 있다.

    노조는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임금 7% 인상(15만 9800원), 직급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 현장 통제 문화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GGM 노사는 전남 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매주 1회 교섭을 통해 총 6차례 교섭을 했지만, 임금은 물론 복지와 노조 활동 정책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 결정됐다.

    노조의 파업 가결로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전체 직원의 3분의 1 정도가 일손을 놓게 된다.

    GGM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노조원에 일반직 직원 100여 명, 산학 인턴 등 가용 인원을 모두 투입해 생산 차질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GGM은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2019년 9월 설립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으로 주요 주주는 광주광역시(지분 21%), 현대자동차(19%), 광주은행(11.3%), 한국산업은행(10.87%) 등 36개 투자자 및 기관이 참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