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9시 3분 181명 태운 항공기 무안 공항 착륙 중 충돌 폭발 사고 발생 모습. 전라남도 제공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객은 모두 81명으로 파악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오후 4시 무안 공항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3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까지 광주시가 확인한 탑승자 181명 가운데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자는 남성 36명과 여성 45명 등 81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으며 참사 소식을 접한 즉시 1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장에 다녀왔는데 현장은 처참했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광주시는 우선 사상자 병원 이송과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 등 참사 지원을 적극 시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며 애도 기간에는 광주시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연말연시 행사는 취소하거나 애도 분위기에 맞게 간소화하고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