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영상회의 마친 최상목 권한대행. 연합뉴스정부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발표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공개하려던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시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시간과 일정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정부는 경제 여건과 한국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전망과 함께 이에 대비해 경제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지 발표한다. 통상 연말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왔다.
하지만 최상목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무안 제주항공참사 수습에 전념해야 하는만큼 정부도 부득이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이 해를 넘겨 내년 초에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