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성제 제주도 해양레포츠협회장(앞줄 오른쪽)과 응우옌 안 부 닌투언관광협회장(앞줄 왼쪽)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사진제주에서 매년 열리는 '제주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와 베트남 '닌투언 국제카이트서핑대회'가 양국 해양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2024 닌투언 국제카이트서핑대회'가 30일 개회식과 함께 사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닌투언성 미호아 해변에서 열렸다.
202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인도, 중국 등 20개 국가에서 100여명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날 개회식에서는 (사)제주도 해양레포츠협회와 베트남 닌투언관광협회가 양국의 해양스포츠 분야 교류협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대한민국 제주도와 베트남 닌투언성에서 열리는 양 지역 카이트보딩 대회의 발전을 꾀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카이트보딩'(카이트서핑)은 2024년 파리 올림픽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목받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제주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해 2023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베트남의 중남부 보석'이라고 불리는 닌투언성은 제주도보다 인구는 10만 명 적지만 면적은 2배 가까이 크다. 친환경 산업 우선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고품질 친환경 농업과 고품질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30일 열린 '2024 닌투언 국제카이트서핑대회'. 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