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설치한 제주항공 참사 추모 분향소.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시교육청은 31일 교육청 1층 책마루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오전 천창수 교육감은 간부 공무원들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조기 게양과 함께 교직원에게 추모 리본을 배부하고, 본청에는 추모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교육청을 비롯해 학교, 기관 누리집에는 추모 알림창을 게시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시무식은 공연 행사 등을 취소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 맞도록 진행한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지고, 참사의 원인을 제대로 밝혀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