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책상황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봄철 산불을 예방하고자 3일부터 26일까지 산불 대응 실태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의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산불은 봄철(65%)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3월에 가장 많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2010년대와 2020년대를 비교하면 피해 면적은 7.8배, 대형산불은 3.7배나 증가했다.
이에 도는 최근 기후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안전감찰을 진행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군 중 6곳을 선택해 감찰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계획에 따라 경보 단계에 맞게 비상근무 인원, 근무 시간 등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한다. 산불 감시초소와 소화시설 운영 등 산불 예방 대비 태세도 감찰한다.
경남도 김일수 안전정책과장은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는 물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