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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오사카발 여객기 낙뢰로 결항…200여명 발 묶여

에어부산 오사카발 여객기 낙뢰로 결항…200여명 발 묶여

18일 일본 오사카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여객기 결항
낙뢰 맞아 기체 결함 발견…출발 직전 운항 취소
승객 200여 명 현지에 발 묶여…대체편도 없어
타사 항공편 예매…귀국 일정 불투명

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제공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제공
일본 오사카에서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낙뢰로 인한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돼 승객 20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50분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121편이 기체 결함을 이유로 운항이 취소됐다.
 
이 여객기는 간사이공항으로 가던 도중 낙뢰를 맞았고, 현지 공항에서 이뤄진 이륙 전 기체 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200여 명은 운항이 취소되면서 꼼짝 없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에어부산 측이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지 않아 승객들은 스스로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찾아야 하는 데다, 이마저도 귀국 일정이 불투명하다.

에어부산은 전날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다른 항공사 항공편 좌석 확보에 나서는 등 현지에서 승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사 항공편을 예약해 이용하라는 안내를 드리고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다른 항공사에 부탁해 좌석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모든 승객의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승객들과 소통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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