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원시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수원특례시가 지역 내 빈집 대정비에 나선다.
23일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조사한 빈집 실태 정보를 기반으로 관련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시는 빈집정비사업의 기본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용역은 올해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은 지난해 5월~10월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빈집으로 판정된 198호다.
시는 1년 이상 상수도·전기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빈집 추정 주택 300호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해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개보수 없이 또는 개보수 후 활용할 수 있는 1등급(활용대상)은 123호(62%), 안전조치나 그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2등급(관리대상)은 61호(31%)였다. 철거 또는 그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3등급(정비대상)은 14호(7%)다.
이번 보고회에는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과 홍경구 수원시 총괄계획가(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관련 분야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현근택 부시장은 "안전사고·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은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사람 중심의 도시설계 전문가인 이재준 수원시장의 철학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