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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검토위원 선정' 때 사교육 관련자 철저히 배제

'수능 출제·검토위원 선정' 때 사교육 관련자 철저히 배제

핵심요약

"시중 문제지 및 주요 사교육 업체의 모의고사 등 구입해 체계적으로 점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승걸 원장. 교육부 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승걸 원장. 교육부 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선정 때 사교육 관련자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25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문항 출제 단계에서부터 시행 과정과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수능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선정 때 사교육 관련자를 철저히 배제하고 인력풀 내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제 과정에서는 사교육 등 기출 문항과의 유사성 검증을 위해 시중 문제지 및 주요 사교육 업체의 모의고사 등을 공식적으로 구입해 체계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교육 범위를 벗어나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소위 '킬러 문항'을 출제에서 배제하고, 이를 점검하는 현장 교사 중심의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의신청 심사 대상에 문항 오류뿐만 아니라 사교육 문항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문항도 포함해 심사하기로 했다.
 
오 원장은 "의대 정원 변동으로 인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출제 시 이런 여건도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입 제도와 학과의 변동 사항은 수능 출제 단계에서 검토한다. 그러나 상위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을 같이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대 정원 변동만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최근 몇 년 새 'n수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수능 난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는지"에 대해서는 "n수생이 증가한다고 해서 출제 난도를 높이다 보면 학교 교육을 통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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