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인 A 양이 자신의 집에 쓰러진 것을 부모가 발견에 병원으로 옮겼다.
A 양은 당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에서 위세척 등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의 부모는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왔는데 학교 측이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양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학교 친구 5명이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학교 측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A 양을 포함한 6명이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며 6명을 가해자이자 피해자라고 판단하고 학급교체 명령을 내린 바 있다.[BestNocut_R]
하지만 A양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학급교체에 응하지 않았고, 이 문제로 고민하다가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집단 따돌림 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