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인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3위)를 15-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구본길은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줄곧 남자 사브르 정상을 지켰다.{RELNEWS:right}
이밖에 랭킹 49위의 황병열(31·안산시청)은 알리 파크다만(이란·22위), 대릴 호머(미국·11위), 알렉산드르 트루샤코프(러시아·10위) 등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으며 선전했지만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함께 출전한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원우영(32·서울메트로)은 32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