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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프트볼, 日과 긴밀 공조 '올림픽 부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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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소프트볼, 日과 긴밀 공조 '올림픽 부활 박차'

    '이 장면, 또 볼 날이 머지 않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부활이 기대되는 야구, 소프트볼이 개최국인 일본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사진은 야구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08 베이징 대회 당시 한국-일본의 4강전 모습.(자료사진)

     

    야구와 소프트볼의 올림픽 부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020년 도쿄 대회 정식 종목 재합류를 위해 개최국 일본과 긴밀한 공조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8일자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이 오는 21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과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프라카리 회장은 요시로 회장, 일본올림픽위원회 다케다 츠네카즈 회장에게 협력을 요청할 전망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진 야구, 소프트볼의 부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장시간 경기와 일부 국가에만 몰린 종목의 한계에 부딪혀 5개 대회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빠졌다.

    하지만 2020년 대회 개최국인 일본이 의욕적으로 야구, 소프트볼의 부활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미 지난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제안한 개최 도시에 추가 종목을 제안할 권리를 주는 개혁안(올림픽 어젠다 2020)이 IOC 임시총회에서 승인됐다. 사실상 야구, 소프트볼의 올림픽 재합류가 이뤄진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WBSC와 도쿄올림픽, 양 측이 만날 경우 더욱 박차가 가해질 수 있다. 또 이날은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야구협회(BFJ), 일본스프트볼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책위원회도 열릴 예정이다.

    당초 프라카리 회장은 오는 11월 일본, 대만의 공동 개최가 정해진 국제 대회 '프리미어 12'의 기자 회견을 위해 18일 방일할 예정이었다. 차제에 올림픽과 관련한 회담까지 소화하게 된 것이다. 스즈키 요시노부 BFJ 부회장은 이같은 일정을 전하면서 "가능하다면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도 동행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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