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은 29일 박지성을 4년 임기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박지성이 현역 은퇴 후 축구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컷뉴스DB)
박지성이 축구 행정가로 힘찬 첫걸음을 시작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2019년까지 4년간 활약할 각 분과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박지성은 정몽규 회장 등과 함께 9명의 분과위원에 포함됐다.
박지성은 2014년 5월 은퇴 후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축구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AFC가 그동안 동남아에서 여러 차례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활동을 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박지성을 사회공헌분과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을 도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운영 전반을 논의하고 결정할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4월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발전위원회까지 AFC 내 3개 기구에서 활동하며 한국 축구의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과 정몽규 회장 외에도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기술위원, 김주성 심판운영실장이 심판위원에 임명되는 등 한국은 종전보다 1명 늘어난 9명의 AFC 분과위원을 배출했다. 분과위원은 각 회원협회의 추천을 받아 AFC 집행위원회에서 임명한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많은 분과위원을 배출했다. AFC 내 분과위원회는 총 15개다.
◇AFC 한국인 분과위원(총 9명)▲ 2019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발전위원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경기위원회 - 전한진 (KFA국제팀장)
▲ 마케팅위원회 - 이정섭 (KFA 마케팅팀 부장)
▲ 기술위원회 - 이용수 (KFA 기술위원장)
▲ 의무위원회 - 윤영설 (KFA 의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 심판위원회 - 김주성 (KFA 심판운영실장)
▲ 사회공헌위원회 -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 항소위원회 - 이중재 (KFA 변호사)
▲ 법률위원회 - 박창주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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