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해외자원개발에 나섰다가 수천억 원대의 손실우려가 제기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국내광물투자에도 나섰다가 지난해 159억 원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0년부터 5년 동안 누적적자가 8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박완주의원(충남 천안을)이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제출한 ‘국내 광산 및 광물가공사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7개 광물가공업체 가운데 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업체도 수익규모는 1억 원에 불과했다.
업체별로는 몰리브덴을 가공하는 혜인자원은 광물자원공사가 31억 원을 들여 지분 49%를 인수했지만 지난해 29억 원 등 최근 5년간 171억 원 적자가 누적돼 매각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특수 알루미나를 생산하는 한국알루미나는 공사가 2008년 147억 원을 들여 지분 49%를 사들였는데 지난해 유일하게 1억 원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