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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女 트라이아웃, 참가국 늘리고 연봉 더 준다

농구

    V-리그 女 트라이아웃, 참가국 늘리고 연봉 더 준다

    미국→북중미 6개국으로 확대, 연봉도 모두 15만불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확대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새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를 뽑는 2016 트라이아웃을 4월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최초 참가신청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4명과 2015~2016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새 시즌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만 26세 이하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0위 이내의 북중미배구협회(NORCERA) 회원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외에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쿠바, 멕시코까지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해외리그 경력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고,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또 다른 변화는 연봉의 상향 조정이다. 지난 시즌 상위그룹(1~3위)은 15만 달러, 하위그룹(4~6위)은 12만 달러로 차등을 뒀던 것과 달리 모두 15만 달러로 조정했다. 올 시즌 활약한 선수와 재계약할 경우는 선발 당시 그룹에 따라 18만 달러, 15~17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각 구단은 계약 옵션으로 승리수당 300~1000달러, 우승시 1만 달러, 준우승시 500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선수 본인과 가족 2인이 한 차례씩 이용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주택도 제공한다.

    각 구단이 선발한 선수의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이며, 계약은 한 시즌이다. 대체선수의 선발은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마지막 라운드 시작 전까지 한 차례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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