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 박해민이 7회말 LG 유원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친 후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새로 개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개장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박해민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박해민은 5-5 동점이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LG 유원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이온즈파크에서 터져나온 1호 홈런이다.
한편, KIA는 케이티와의 홈 경기에서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한기주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한기주는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와 시범경기를 모두 포함해 한기주가 선발투수로 1군 경기에 나선 것은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기주는 그동안 팔꿈치, 어깨 수술 등을 받으며 재활에 몰두해왔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이택근의 3점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SK가 두산을 5-1로 눌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NC는 마산에서 한화를 9-4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