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를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이후 처음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서 텍사스 구단을 담당하는 제프 윌슨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추신수가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고, 복귀까지 3주에서 5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추신수는 예정보다 일찍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선발 명단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시작 직전 종아리 통증을 느껴 명단에서 빠졌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추신수 오른쪽 종아리에 염증이 발견됐고, 다음 날인 1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이름이 올라갔다.
추신수는 빠른 복귀를 위해 자가혈 주사 시술까지 받았다.
자가혈 주사 시술은 환자 혈액을 채취, 원심분리로 추출한 혈소판을 다시 몸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추신수는 다치기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188(16타수 3안타)에 1타점, 1도루, 볼넷 4개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빠지면서 텍사스 우익수 자리를 차지한 노마르 마자라는 타율 0.414(29타수 12안타)에 홈런 1개,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