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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9언더파' 유소연, 20개월 만의 우승 도전

    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R 단독 선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2년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에 나섰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유소연이지만 최근의 우승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20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의 4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은 유소연은 캔디 쿵(대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올랐다. 특히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14번 홀부터 18번 홀(이상 파5)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홀에만 7타를 줄이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연패를 노리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최나연(29·SK텔레콤)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이미향(23·KB금융그룹)도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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