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허리 수술…당분간 결장 불가피(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74) 감독이 5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 강남 삼성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SK전에는 불참했다.
김 감독은 병원에서 허리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요추 3, 4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진단이 나왔다.
김 감독은 오후 3시부터 수술을 받기 시작했고, SK전이 끝난 오후 5시 50분 현재도 여전히 수술 중이다.
한화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주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치르는 동안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꼈다.
그는 결국 이틀 전 인천에서 치른 SK전 이후 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받았고, 전날에는 간단한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이 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결국 재검을 받고 수술에 이르게 됐다.
사령탑이 빠진 한화는 비상이 걸렸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한화는 이날 SK한테 완패하면서 8승 19패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한화 관계자는 "당분간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며 "김 감독이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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