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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추신수, 홈런으로 텍사스에 여유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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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com "추신수, 홈런으로 텍사스에 여유 선사"

    '담장 넘길게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23일(한국시각)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의 홈런이 텍사스에 숨 쉴 여유를 선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가 추신수의 홈런을 표현한 대목이다. 비거리가 뛰어나지도, 많은 점수를 선사하지도 않았지만 추신수의 홈런은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 귀중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9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다소 뒤늦게 터진 시즌 2호 아치. 하지만 팀에게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7회까지 신시내티에 5-1로 여유 있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8회초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5-4의 불안한 리드를 안고 시작된 8회말 텍사스의 공격.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제 몫을 해냈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토니 싱그라니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96마일(약 154km) 빠른 공을 밀어쳐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신시내티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6-4로 승리를 챙겼다. 전날 7연승을 마감했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한 임펙트는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터진 값진 한 방이었다. MLB닷컴이 추신수의 홈런을 주목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홈런과 팀 승리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기존 2할1푼3리에서 2할2푼(50타수 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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