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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올해는 우승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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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올해는 우승할게요"

    "이번에는 우승할게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Gabe Roux 제공)

     

    2014년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초대 대회가 열렸다. 한국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9, SK텔레콤), 김인경(28, 하나금융그룹)이 출전했지만, 3위에 그쳤다. 1번 시드였기에 자존심도 상했다.

    2년 뒤 열리는 제2회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은 이번에도 1번 시드로 2년 전 놓친 우승에 재도전한다.

    제2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메릿 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호주(4번), 대만(5번), 중국(8번), 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선수 및 국가는 4월13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당시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중심으로 5위 김세영(23, 미래에셋), 6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 PNS)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박인비가 출전을 포기했고, 차순위 10위였던 장하나(24, 비씨카드)도 고사했다.

    결국 11위였던 유소연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면서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유소연으로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유소연은 2년 전 제1회 대회에도 참가했다.

    ◇"즐기면서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압도적이다. 유소연이 현 세계랭킹 12위로 가장 낮다. 2번 시드인 미국조차 저리나 필러(15위), 크리스티 커(21위)가 유소연보다 랭킹이 낮다. 그만큼 구멍이 없다는 의미다.

    주장을 맡은 유소연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다. 결과를 떠나서 굉장히 좋은 팀워크와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3위를 한 것이었는데, 올해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동료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단 2년 전에도 우승후보에서 3위로 미끄러진 만큼 부담은 금물. 4명의 선수들도 "즐기겠다"는 마음 가짐이다.

    김세영은 "처음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런 매치 포맷이 흥미로워서 항상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참가하게 돼 기쁘다"면서 "좋은 플레이어들과 멋진 경기를 만들어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이고, 우리가 우승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이 부담이 될 때도 있겠지만, 이런 부담감이 나와 우리 팀 멤버를 더 큰 선수로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들과 함께 이 부담감을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테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선수들. (사진=Gabe Roux 제공)

     

    ◇예선 포볼 매치 후 마지막 날 본선 싱글 매치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 국가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결 방식은 포볼 베스트볼 매치.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라운드를 펼치고, 홀마다 두 선수 가운데 더 좋은 성적이 그 홀의 팀 성적이 된다. 그만큼 팀워크도 중요하다.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을 얻는다. 각 그룹 1~2위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각 그룹 3위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팀만 본선에 합류한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랐다.

    유소연은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 지난 대회에서는 본선에서 칠 수 없다는 점이 굉장한 압박감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본선에 들 수 있는가, 없는가를 생각하기보다 예선 매치 하나하나에 집중해 포인트를 헛되이 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매치 플레이 방식을 즐기면서 플레이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도 "하루 하루를 이겨야 본선에 갈 수 있는데, 팀워크를 잘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선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로 열린다. 4명 모두 다른 국가 선수와 경기를 치른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승리는 2점, 무승부는 1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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