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 막내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1할6푼7리에서 1할7푼5리(40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최지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일 로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최지만은 6구째 들어온 88마일(141km) 싱커를 방망이 중심에 맞춰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최지만은 이 안타로 지난 10일 볼티모어전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최지만은 이후 2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도 경기에 나섰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9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삼진을 2개나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23타수 32안타)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알버트 푸홀스의 연타석 3점 홈런을 앞세운 LA 에인절스가 텍사스를 8-6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