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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안병훈·왕정훈, PGA 챔피언십서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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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앞둔 안병훈·왕정훈, PGA 챔피언십서 컷 탈락

    '감독' 최경주는 공동 22위로 본선 진출

     

    리우 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25.CJ그룹)과 왕정훈(21)이 아쉬운 컷 탈락을 맛봤다.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4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쳤다.

    버디 4개, 보기 6개로 2오버파를 친 안병훈은 이틀 연속 2오버파로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컷 기준(2오버파)를 넘겼다. 왕정훈도 전날 3오버파에 이어 5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중간합계 8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남자골프에 나서는 한국의 감독을 맡은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 2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전날보다 13계단이나 밀렸지만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다.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재미교포 케빈 나(33),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과 공동 34위(1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했다. 2009년 우승자 양용은(44)과 김시우(21.CJ대한통운),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수민(23.CJ오쇼핑)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지미 워커와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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