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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女배구 감독 "한국전 승리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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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女배구 감독 "한국전 승리가 가장 중요"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오는 6일 열리는 한국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한국과 경기를 승부처로 꼽았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마나베 감독은 브라질에 도착해 일본 취재진에 "조별 예선 통과는 첫 경기인 한국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세를 타야 한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예선 A조에 속한 한국과 일본은 오는 6일 맞대결을 펼친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을 꺾고 메달을 목에 건 일본은 다시 한 번 한국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의 이정철 감독 역시 일본전을 강조한 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정철 감독은 "최근 수년간 일본을 이겼던 내용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뒤처지지 않는다. 충분히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며 "첫 경기가 일본과의 대결인데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큰 걱정 하나를 안고 있다. 바로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기무라 사오리가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기무라의 부상은 한국전에서 나왔다. 기무라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한국과 경기에서 블로킹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기무라는 이날도 공항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채 나타났다.

    마나베 감독은 "기무라는 대표팀과 다른 방식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부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강한 스파이크는 자제하고 있다"고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에 달렸다"고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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