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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넘어지고 소화기 뿌리고…'험난한' 성화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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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넘어지고 소화기 뿌리고…'험난한' 성화 봉송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 할 올림픽이 성화봉송을 둘러싼 잡음으로 시끄럽다.

    지난 5월 3일 그리스에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첫 도약을 시작한 성화봉 행진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대 등과 마찰을 빚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달 27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성화 봉송 주자들이 홀로 넘어지거나 불씨를 끄려는 사람과 마주하는 등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총 8명의 주자가 등장하는데, 이 중 일부는 소화기 등에 맞아 눈을 찌푸리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경찰 등의 보호를 받아 성화 봉송 달리기를 잠시 멈추기도 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여름의 축제가 되어야 할 올림픽과 그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 행진이 갖가지 저항에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의 분위기가 올림픽 진행에 우호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현지에선 성화 행렬을 향해 폭죽을 터트린 이들이 붙잡히거나 올림픽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경찰이 최루탄 등을 동원해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브라질 측은 이같은 시위대의 저항 등에 맞서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경찰 수십 명을 성화 봉송 주자들 곁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사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을 확인한 세계의 누리꾼들은 "엉망이다. 이게 바로 현지 상황을 무시하고, 행사 등으로 미화하려는 시도에서 오는 간극이다"라는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내놨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 리우에 도착한 이 불씨는, 파에스 시장이 이어받는 순간까지도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현지에선 시장의 행진에 환호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반발하는 세력도 많아 최루가스 등을 동원해 시민들을 밀어낸 후 길을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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