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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긴거야?" 잘 모르는 올림픽 종목 Top 5

스포츠일반

    "우리가 이긴거야?" 잘 모르는 올림픽 종목 Top 5

    • 2016-08-13 06:00

    ■ CBS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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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요즘 올림픽 보느라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해설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종목 때문에 답답한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림픽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생소한 종목에 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름하여 <우리가 잘="" 모르는="" 올림픽="" 종목="" top5="">입니다.

    ▶ 첫 번째로 알려주실 종목은 어떤 건가요?

    =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딴 종목이죠. 에페, 플뢰레, 사브르로 나뉘지만 그 이름부터 생소한데요. 세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어디를 찌르고 베느냐만 보시면 됩니다. 플뢰레는 조끼만, 에페는 전신을 찌르면 점수를 얻고요, 사브르는 상체를 찌르거나 베면 점수를 얻습니다. 경기는 3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고, 시간과 관계없이 15득점을 먼저 하면 승리하는데요. 사브르만 1라운드에서 8득점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2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앞으로 남은 펜싱 경기에서는 종목에 따라 선수들이 어디를 찌르는지 유심히 살펴보시면 경기를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펜싱 경기는 눈을 부릅뜨고 칼끝을 봐야겠네요. 다음으로 알려주실 종목은요?

    = 이번에는 카누와 카약에 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누와 카약은 배를 탄 선수가 앞을 보며 노를 저어나가는 종목인데요, 배에 따라 나뉩니다. 카누는 배에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하고요. 카약은 하체를 덮는 덮개가 있고 양날 노를 사용합니다. 카약과 카누는 또 스프린트와 슬라럼이라는 두 종목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스프린트는 물결이 거의 없는 경기장에서 쭉 달리는 거고, 슬라럼은 급류 경기장에서 정해진 기문을 통과해 반환점을 도는 경기입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엔 금메달이 16개가 걸려 있고요, 우리 나라는 스프린트 종목에 조광희, 최민규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이 선수들의 경기도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원하게 물을 가르는 카누와 카약 경기를 보면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종목은 뭔가요?

    = 카누, 카약과 비슷해 보이는 종목이죠. 조정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정은 앞을 보고 달리는 카누, 카약과 달리 골인 지점을 등지고 노를 젓는 종목인데요. 양손으로 2개의 노를 젓는 것이 스컬, 양손으로 하나의 노를 젓는 것이 스윕입니다. 모든 경기는 2000m 레이스로 이루어지고요, 이번 리우 올림픽 조정 경기에는 싱글스컬, 더블스컬, 에이트 등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김동용, 김예지 두 명의 선수가 싱글 스컬에 출전합니다. 스컬은 양손으로 2개의 노를 젓는다고 말씀드렸죠? 따라서 조정 싱글스컬은 1인승 보트에서 1명의 선수가 골인 지점을 등지고 2개의 노를 젓는 종목입니다.

    ▶ 카누, 카약, 조정의 차이점을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종목은 무엇인가요?

    = 물에서 하는 또 다른 종목이죠. 요트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요트는 무동력의 세일링 요트를 이용해 바다를 항해해 나가는 스포츠인데요. 바람, 조류, 파도 등의 영향을 많기 받기 때문에 수차례 레이스를 펼친 후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냅니다. 요트는 배의 특성과 크기에 따라서 종목이 달라지는데요.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RS:X, 레이저, 470 종목에 김지훈, 김창주, 이태훈, 하지민 네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종목 이름부터 어렵죠? 레이저급은 1인승 딩기 요트, RS:X급은 1인승 윈드서핑 요트, 470급은 2인승 딩기 요트를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여기서 딩기요트는 선체가 있는 요트고요, 윈드서핑 요트는 선체가 아니라 판에 세일, 그러니까 돛을 단 요트입니다. 물론 딩기요트도 엔진이나 선실은 없는 작은 요트입니다.

    ▶ 카누, 카약, 조정, 요트, 우리에게 참 생소한 종목들인데 금메달이 무려 40개,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걸려 있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주실 종목은 무엇인가요?

    = 마지막으로 살펴볼 종목은 ‘승마’입니다. 승마는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거나 규정된 종목 연기를 통해 점수를 겨루는 종목인데요. 흔히 알고 계신 말을 타고 레이스를 펼치는 경마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스피드가 아니라 예술성을 보는 종목인거죠. 승마에는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종합마술 이렇게 세 종목이 있는데요. 마장마술은 동작의 정확성과 연계동작의 자연스러움 등 승마자의 동작을 평가하는 종목이고요, 장애물 비월은 정해진 시간 내에 장애물을 뛰어넘는 경기입니다. 종합마술은 승마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평가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마장마술에 출전한 김동선 선수가 이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승마 선수였는데요. 조모상을 당해 예선을 치루고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하네요.

    ▶ 네, 오늘은 우리가 잘 모르는 올림픽 종목을 살펴봤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오늘 소개해드린 종목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우리나라의 인기 종목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 종목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은 열악한 지원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그동안 노력해온 선수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네 지금까지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의 이강민 아나운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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