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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불운 겹친 사이클 이혜진, 첫 올림픽 무대 8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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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불운 겹친 사이클 이혜진, 첫 올림픽 무대 8위로 마감

     

    한국 사이클 기대주 이혜진(2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이혜진은 14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경륜 순위 결정전에서 11초46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8위에 올랐다.

    내심 올림픽 메달까지 노렸던 이혜진은 준결승전에서 당한 불운 탓에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각 조 3위까지 결승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전에서 이혜진은 1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혜진은 경기 중 바로 앞에 달리고 있던 마르사바요나 피네타(콜롬비아)가 넘어지는 탓에 페이스가 흔들렸다.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기 리듬을 잃고 말았다.

    12초33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4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혜진은 이 종목 한국신기록(10초150)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랭킹 역시 4위에 올라있다. 한국 사이클 사상 최초로 트랙월드컵 단거리에서 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이혜진.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그였기에 탈락은 더 뼈아팠다.

    금메달은 에일리스 리흐틀리(네덜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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