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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안타' 강정호, 수비 실책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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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 연속 안타' 강정호, 수비 실책에 울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수비 실책 하나로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지난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300타수 80안타)로 소폭 올랐다.

    초반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침묵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팀이 0-11로 크게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버티고 있었다. 강정호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들어온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이어 션 로드리게스와 제이콥 스털링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아담 프레이저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후 강정호의 타석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에 발목 잡혀 교체되는 아픔을 겪은 탓이다.

    피츠버그는 7회초 수비 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컵스는 대타 카드로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타석에 올렸다. 가와사키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공을 타격했다. 공은 크게 바운드를 치며 강정호 방면으로 날아갔다.

    강정호는 달려가며 포구하려 했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글러브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닝을 종료할 수 있던 상황에서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곧바로 강정호 제이슨 로저스로 교체했다.

    6회초 좋은 수비와 판단력으로 실점을 막아낸 강정호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선발 채드 쿨이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피츠버그는 컵스에 2-1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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