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참모습을 보여줄 국가대표 선수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야구협회 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 참가할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를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대표팀 사령탑에는 올해 홍익대를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과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최정상에 올려놓은 장채근 감독이 임명됐다. 코치진은 남재욱 제주국제대 감독, 박치왕 상무(국군체육부대) 감독, 고천주 송원대 감독으로 꾸려졌다.
선수단은 총 24명으로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프로야구 kt위즈는 무려 6명의 대표 선수를 배출해 프로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kt의 투수 류희원, 정선곤 박세진과 야수 정현, 심우준, 배병옥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참가한다. LG 트윈스 출신으로 상무에 몸담고 있는 투수 임지섭과 넥센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도 대표팀에 포함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공식 대회인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지난 2014년 대만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제2회 대회에서 한국은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를 포함해 베네수엘라, 체코,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16일 소집돼 조직력 훈련을 거친 뒤 10월 26일 대회가 열리는 멕시코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