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가 부상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 공에 맞아 왼쪽 팔뚝 골절상을 당한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46일 만의 빅리그 무대였다.
하지만 톱 타자로 돌아온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듯 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브래드 박스버그의 초구 때 1루에 있던 대주자 제러드 호잉이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추신수는 2볼-0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내리 스트라이크 3개를 내주며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브렛 니콜라스로 교체돼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기존 2할4푼7리에서 2할4푼1리로(174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3회초에 탬파베이의 중심 타자 코리 디커슨에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 하며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