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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9월, MVP는 누가?…니퍼트-최형우 등 5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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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9월, MVP는 누가?…니퍼트-최형우 등 5명 격돌

     

    두산 베어스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이 9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월 한 달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운데 5명을 엄선해 9월 MVP 후보로 선정했다.

    5명 가운데 투수는 니퍼트와 보우덴을 비롯해 류제국(LG)이 이름을 올렸다. 타자에는 박민우(NC)와 최형우(삼성)이 뽑혔다. 두산은 총 2명의 후보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적을 살펴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보우덴은 9월 5경기에 출전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이 기간 32이닝을 소화했다. 팀 동료 니퍼트 역시 5경기에서 32이닝을 책임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류제국은 5경기에서 31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로 개인 통산 첫 완봉승도 거뒀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1.99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투수들에 못지않게 타자들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박민우는 4할6푼3리(82타수 38안타)로 9월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출루율 역시 5할5푼1리로 1위다. 테이블세터인 박민우는 9월 출전한 24경기 중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제대로 밥상을 차렸다.

    최형우는 23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4할3푼5리(85타수 37안타) 8홈런 27타점 출루율 5할2푼4리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1위에 올랐다. 안타와 출루율은 박민우에 이어 2위 기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NC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 리그 역대 6번 째로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시즌 100타점을 달성해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9월 MVP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5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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