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비씨카드)와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다툰다.
장하나는 7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였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다승에 성공한 장하나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박희영 역시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에 올라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두 명의 공동 선두 외에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1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 139타)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지은희(29.한화)도 단독 7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상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