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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방출 위기 이천수 결국 K리그 유턴하나

    이천수

     

    이천수(27 · 페예노르트)가 K리그로 유턴하게 될까.

    지난해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맺은 이천수가 팀으로부터 방출 위기에 놓였다. 현재 팀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현지 에이전트는 이천수의 K리그 복귀를 타진하며 그의 옛 소속팀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등 몇몇 구단에 구체적인 이적료를 명시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시즌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와 오른쪽 발목 안쪽 뼈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이천수에게는 날벼락같은 이야기. 대부분의 선수가 그러하듯 이천수에게 에이전트가 단일화되어 있는 것이 아닌 터라 이번 이적건 역시 선수가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이 이천수 측근의 전언이다.

    새 시즌을 대비한 페예노르트의 소집 훈련은 오는 7월 5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최근 수술을 받은 까닭에 이천수는 몸상태가 완성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허트얀 베어벡 신임 감독이 부임한 터라 이천수는 팀 소집 훈련 스케줄에 맞춰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적 10개월만에 마음을 돌려버린 페예노르트의 태도로 이천수측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달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페예노르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K리그로 복귀할 마음이 있음을 알렸다. 네덜란드로 향하기 전 ''유럽''만을 고집해왔던 이천수는 당시 "결국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한국이다"라며 "K리그 유턴''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은 페예노르트와의 4년 계약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후를 가정했던 것.

    지난 2002년 2월 K리그 울산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이천수는 2003년 7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처음으로 해외축구를 경험했고 누만시아를 거쳐 2005년 7월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이후 2007년 8월까지 국내 리그에서 활동한 뒤 다시 네덜란드 리그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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