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프리미어12 얼짱 스타' 이대은, KBO에서 뛸 수 있다

야구

    '프리미어12 얼짱 스타' 이대은, KBO에서 뛸 수 있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이대은이 4회를 막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모습.(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국가대표 우완 이대은(27)이 KBO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될 길이 열렸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지난 11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 구단과 계약한 선수더라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하여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KBO는 해외 리그로 곧바로 진출한 선수는 계약 만료 뒤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KBO 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대은은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도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국위 선양을 한 선수에 대해서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했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이대은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일본 지바 롯데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우완 선발로 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KBO는 "해당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로 활동할 경우 국위 선양과 국가에 공헌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대은은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을 통해 "야구를 계속하면서 군 복무를 할 길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열심히 복무하고, 야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 12에서도 정말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면서 "WBC에 뽑아주시면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 대표팀은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