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를 달리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 '2016 투르 드 DMZ KCF 골든바이크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화천대회가 지난 13일 8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를 달리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가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
대한자전거연맹(KCF)은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2016 투르 드 DMZ KCF 골든바이크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화천대회가 동호인 8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로와 산악자전거 두 종목에서 경쟁과 비경쟁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00여 명의 동호인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화천군 사내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실내고개 정상~다목리~산양리~칠성전망대 입구~중고개로 이어지는 66.4km 코스를 달렸다.
KCF는 "특히 이번 대회는 주로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코스에서 진행돼 선수들이 고전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평소에는 달릴 수 없는 비무장지대 부근 민통선 지역의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