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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슈어저-AL 포셀로…MLB 사이영상 수상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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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 슈어저-AL 포셀로…MLB 사이영상 수상자 가려졌다

    슈어저, 역대 6번째 양대리그 석권…포셀로 생애 첫 수상

     

    201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가려졌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 시각) 양대리그 최고의 투수에 주어지는 사이영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릭 포셀로(보스턴)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슈어저는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이상 시카고) 등을 제치고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슈어저는 올시즌 34경기를 소화하면서 20승 7패 228⅓이닝 284탈삼진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다승, 이닝, 탈삼진 등에서 1위를 기록한 슈어저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는 평가다. 이는 점수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슈어저는 1위표 25장과 2위표 3장, 3위표 1장과 4위표 1장으로 총점 192점을 기록해 레스터(102점)와 헨드릭스(85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이영상을 품었다.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던 슈어저는 팀을 옮겨 내셔널리그에서도 상을 차지하며 역대 6번째로 양대리그 수상자가 됐다. 게일로드 페리,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 등만이 달성한 기록에 슈어저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셀로가 경쟁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등과 치열한 접전 끝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포셀로는 33경에 나서 22승 4패 223이닝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해 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포셀로는 1위표 8장과 2위표 18장, 3위표 2장, 4위표 1장, 5위표 1장으로 총점 137점을 얻었다. 벌랜더는 1위표 14장을 받아 포셀로에 앞섰지만 2위표가 단 2장에 그쳐 총점 132점을 기록해 포셀로에 5점 뒤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클루버는 총점 98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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