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찰 야구단 및 프로야구팀 소속 유망주 28명으로 연합팀을 꾸려 '2016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은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주관으로 열리는 교육리그다. 올해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대만 타이중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3년 시작된 AWB는 2015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한국은 2013년에 경찰·상무 연합팀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번 KBO팀의 지휘봉은 경찰야구단 유승안 감독이 잡는다.
올해는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팀, 대만 국가대표 상비군팀, 국제애구소프트연맹(WBSC)이 파견하는 유럽 대표팀, 일본야구기구(NPB) 소속 2개 팀 등 총 6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참가 팀은 다음 달 15일까지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 타이중 대학 구장, 도류 구장 등 3개 경기장에서 팀당 15경기씩, 총 45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정규리그 종료 후 순위는 승률 순으로 결정한다.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5, 6위 결정전 및 준결승전이 열리고, 18일에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다.
KBO팀 선수단은 결승전 다음날인 12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