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 랭킹 1, 2위에 오른 이보미(왼쪽)와 신지애. (사진=자료사진)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보미와 신지애, 김하늘이 2017년 미국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27일 2016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을 마치고 상금 랭킹을 발표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이보미는 총 1억7500만엔(약 18억 3천만원)을 확보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상금왕을 차지했다.
2위 역시 태극 낭자의 몫이었다. 신지애는 1억 4700만엔(약 15억3천만원)으로 이보미에 이어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가 됐다.
이보미와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 류 리츠코(일본)는 1억 3400만엔(약 1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리코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하늘은 1억2800만엔(약 13억4천만원)으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는 1억2400만엔(약 13억원)을 번 스즈키 아이(일본)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보미와 신지애, 김하늘은 상금 랭킹 5위까지 주어지는 LPGA투어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JLPGA에서는 한국 선수 3명과 일본 선수 2명 등 총 5명이 출전할 계획이다.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인 JLPGA다. 한국 선수들은 상금 랭킹 톱10에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 신지애, 김하늘 외에도 전미정(약 8400만엔)과 이지희(약 7700만엔), 안선주(약 7100만엔) 등이 7~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