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0일 2016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7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7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된 선수 680명 가운데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34명, 군보류 선수 9명, FA 미계약 선수 11명 등 54명이 소속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5일 제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다시 54명이 제외돼 총 572명이 2017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이 49명으로 가장 적다. KBO 리그 10개 구단은 팀별로 65명까지 보류선수 명단을 채울 수 있다. 앞으로 FA 영입과 외국인선수 계약 등을 통해 보류선수 숫자는 늘어나게 된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NC 고창성, LG 김광삼, 두산 고영민, KIA 김병현, 넥센 이정훈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제외돼 눈길을 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NC 이태양과 도박 사이트 개설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안지만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