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맥스 할로웨이(25, 미국)가 UFC 페더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할로웨이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UFC 206 메인이벤트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앤서니 페티스(29, 미국)를 3라운드 4분 50초 만에 펀치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할로웨이는 10연승을 이어갔다. 내년 상반기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통합타이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 화끈한 타격가 간 대결. 둘은 탐색전을 펼치다가 타격을 주고받았다. 불꽃 튀는 접전은 없었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할로웨이는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타격을 시도했다. 반면 페티스는 전진하면서 킥과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3라운드는 초반부터 할로웨이가 앞섰다. 적극적으로 들어가 유효타를 몇 차례 적중시켰다. 그라운드 공격으로 이어가지는 않았지만, 테이크다운도 두 차례 성공했다.
라운드 후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할로웨이가 날린 펀치가 페티스의 몸통에 꽂혔다. 페티스가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고통스러워 하자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 후 페티스는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페더급 복귀를 공언했다.
페티스는 라이트급에서 부진하자 최근 페더급으로 한 체급 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 계체량에서 한계체중(145파운드)을 3파운드 오버해 대전료의 20%를 할로웨이에게 넘겨주는 징계를 받았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는 도널드 세로니(미국)가 맷 브라운(미국)을 3라운드 34초 만에 헤드킥에 의한 KO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