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은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왼쪽)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을 각각 경기위원회 및 기술·코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한국 배구가 '외교력 부재'의 고민을 덜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10일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을 각각 FIVB의 경기위원회 및 기술·코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배구협회 국제이사, 전무이사 및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이사 및 경기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기원 감독은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오랫동안 클럽 및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AVC 코치위원장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FIVB총회에 두 사람을 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입후보했고, 지난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