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17년 KPGA투어 일정에 2개 대회가 줄어들지만 7개 대회가 신설이 확정되거나, 확정이 유력해 총 18개 이상의 대회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사진은 양휘부 KPGA 회장.(사진=KPGA 제공)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더 많은 대회가, 전국을 무대로 개최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0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KPG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PGA는 2개 대회(매일유업오픈, 넵스헤리티지)가 2017년 개최를 포기했지만 7개 대회가 신설되거나 신설이 확정적이라며 총 18개 이상의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KPGA투어는 지난 2010년 18개 대회가 치러진 이후 7년 만에 다시 최소 18개 대회가 개최된다.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지방순회투어 3개와 ‘지스윙 메가오픈 2017 presented by 드림파크CC(5억원)’가 새롭게 KPGA투어에 합류한다. 또 조만간 3개 대회의 개최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2017년 KPGA투어는 올해 대비, 대회 수로는 38.5%, 상금으로는 45%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게 됐다.
2016년 KPGA투어는 총 95억원의 상금을 내건 13개 대회가 열렸다. 최근 KPGA투어는 2008년 20개 대회가 열린 이후 점차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3년간 14개 대회가 열렸고, 2015년과 2016년은 각각 12개, 13개에 그쳤다.
KPGA는 "양휘부 회장 취임 이후 지방순회투어를 활성화하겠다는 기획을 통해 올해 가장 성공한 대회로 손꼽히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을 필두로 내년에는 전남, 전북, 부산, 제주 등지에서 지역 축제 형태의 골프대회가 창설을 확정, 전국순회투어의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