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최대 라이벌로 손꼽히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가능성은 보스턴 지역매체 '보스턴 헤럴드'가 가장 먼저 보도했고, 양키스의 랜디 레빈 회장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2018년 정규시즌 경기를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열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레빈 회장은 "영국에서 경기하게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자신한다"면서 "런던에서 보스턴과 경기를 펼친다면 독특하고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샘 케네디 레드삭스 회장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은 드러냈다.
영국은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때문에 야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가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