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에이스 대결에서 임은수(한강중)가 일단 앞서갔다.
임은수는 7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 71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여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7.85점, 예술점수(PCS) 26.68점 등 총점 64.53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2위 김예림(도장중 · 63.98점)과 3위 김나현(과천고 · 62.87점)에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해 이 대회 최연소 정상에 오른 유영(문원초)은 58.7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 넘어지면서 감점 2.00을 받으며 크게 흔들린 영향이 컸다.
임은수는 별다른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에서 가산점(GOE) 1.10점을 받은 임은수는 이어진 플라이 카멜 스핀(레벨 4)과 스텝시퀀스(레벨 3)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후에도 클린 연기가 이어졌다.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 이어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싱글 1그룹은 총 35명이 출전했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