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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포돌스키, J리그 진출"…김승규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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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언론 "포돌스키, J리그 진출"…김승규와 한솥밥?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전차군단'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갈라타사라이)가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은 17일(한국 시각) "포돌스키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빌트는 "포돌스키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거액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일본 무대에서 뛰기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왼발슛이 장점인 포돌스키는 2003년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며 실력은 인정받았다. 현재는 터키 리그의 갈라타사라이 소속이다.

    포돌스키는 특히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독일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에만 3회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이끌고 우승까지 달성했다. 대표팀에서 은퇴하기까지 A매치에서 총 129경기를 뛰면서 48골을 몰아쳤다. 출전 기록은 독일 대표팀 역대 3위, 득점은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클럽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다. 부상과 기량 저하로 지난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에 불과했다.

    포돌스키의 J리그 진출설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일본 현지 언론이 빗셀 고베가 포돌스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빗셀 고베 역시 포돌스키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력을 갖췄다. 고베 구단의 모기업은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 기업인 라쿠텐이다.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5500만 유로(약 681억원)라는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재정 상태가 탄탄하다.

    J리그는 지난해 영국 미디어그룹 퍼퓸과 10년 2100억 엔(약 2조 123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도 체결했다. 각 구단에 배분되는 금액 역시 상당히 증가한다. 이 때문에 포돌스키의 J리그 진출설도 덩달아 힘을 얻고 있다.

    포돌스키의 구체적인 연봉 소식도 전해졌다. 독일의 '익스프레스'는 포돌스키가 계약 기간 3년에 보너스를 포함한 연봉 800만 유로(약 100억원)에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만약 포돌스키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김승규는 지난해 1월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떠나 빗셀 고베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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