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꾸준하게 타수를 줄인 허드슨 스와포드(미국)는 전날 '꿈의 59타'를 치고 화제를 모은 애덤 해드윈(캐나다)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맛봤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꿈의 59타'도 '첫 우승 의지'를 끝내 넘지 못했다.
허드슨 스와포드(미국)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커리더빌더 챌린지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고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선두가 된 애덤 해드윈(캐나다)에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스와포드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며 2014년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스와포드는 1, 2라운드에서 차례로 65타를 쳤고, 3라운드에서 71타로 다소 주춤했지만 최종일에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해드윈을 따돌렸다. 해드윈은 전날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적 선수 중에는 김민휘(25)가 2타를 더 줄여 공동 17위(12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휘는 3라운드에서도 9타를 줄였다.